꽃, 새 향연

“본그림을 반복하여 복제하다 보면 그리는 사람에 따라 표현방법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베껴 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본그림을 해석, 분석하면서 해체와 변주를 시도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주제별, 종류별로 본그림을 서로 융합하고 결합하다 보면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만의 독특한 까치호랑이 그림도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다. 이런 과정을 응용하면 더욱 다양한 양식의 까치호랑이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까치를 한 마리만 그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두 마리, 세 마리를 그림으로써 기쁜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호랑이 형상도 기호나 문양 등으로 새롭게 디자인해서 모던한 호랑이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까치호랑이 그림을 그려보면서 우리 조상 특유의 해학도 느껴보고 자신만의 독특한 까치호랑이를 탄생시키는 즐거움도 맛보길 바란다.”